👨🏻🍳요리왕 주영의
희곡 속 그 음식 시크릿 레시피! 📮
세상이 싫을 때 '은의 혀'를 읽었다.
매운맛은 통각이다.
고통.
매운 음식을 먹는 행위는.
고통을 알면서도 받아들이는 것.
고통을 마주하는 일.
은의 혀의 페퍼x 육개장은 어떤 고통을 담고 있다.
육개장을 먹는 짧은 시간 동안 그 고통을 마주하며,
누군가를 생각하는 일.
타인을 향한 응원과 위로가
우리를 살아있는 세계 속, 살아있는 존재로 만든다고.
작가는 그렇게 나를 설득했다.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알면서도 한술 뜨게 되는 육개장을
나는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고통 때문인지 슬픔 때문인지
눈물이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아니, 말라버린 눈물샘이 찢어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한 숟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그냥 폐 끼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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